바위 / 유치환 바위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억 년(億年) 비정(非情)의 함묵(緘默)에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드디어 생명도 망각(忘却)하고흐르는 구름머언 원뢰(遠雷).꿈 꾸어도 노래하지 않고,두 쪽으로 깨뜨려져도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시집/사랑하라 한번도상처받지 않은것처럼 2011.12.16
인연 인연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 그러나 낯설지 않은 길이 있듯이 내 인생 어느 인연의 자리에서도 가질 수 없었던 간절한 그리움으로 당신을 봅니다. 지금을 위해서만 준비된 오랜시간 내겐 가슴에 둔 한 사람 이외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살아있음이 오직 당신만을 위한 것처럼 .. 김정한******* 201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