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年 / 문태준 百年 문태준 <이별을 생각하면 사랑이 더 귀해진다> 와병 중인 당신을 두고 어두운 술집에 와 빈 의자처럼 쓸쓸히 술을 마셨네 내가 그대에게 하는 말은 다 건네지 못한 후략의 말 그제는 하얀 앵두꽃이 와 내 곁에서 지고 오늘은 왕버들이 한 이랑 한 이랑의 새잎을 들고 푸르게 공중.. 시집/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 2010.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