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게 / 김석규 사랑에게 김석규 바람으로 지나가는 사랑을 보았네 언덕의 미류나무 잎이 온 몸으로 흔들릴 때 사랑이여 그런 바람이었으면 하네 붙들려고 가까이서 얼굴을 보려고도 하지 말고 그냥 지나가는 소리로만 떠돌려 하네 젖은 사랑의 잔잔한 물결 마음 바닥까지 다 퍼내어 비우기도 하고 스.. 시집/사랑하니까 괜찮아 201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