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아도 / 전소영 사랑하지 않아도 전 소 영 나는 아무 말 하지 않고 너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무채색 대지를 열고 겨울의 기나 긴 이야기들 떠나가면 나무 가지마다 회색의 문을 열고 연록의 작은 꿈도 빈 바구니에 채우고 싶다. 햇살이 비스듬히 매달린 가지를 잘라 내면서 너의 과원에서 내리는 .. 사랑이란 이름 2012.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