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야 한다기에 / 설연화 비워야 한다기에 설연화 비워야 한다기에 가슴에 가득 채워진 당신 이름 비우고 나니 그리움이 가득 차더이다. 버려야 한다기에 추억도 사랑도 그리움 마저도 떠나는 가을 바람에 걸어 두었더니 빈 술병과 담배꽁초만이 방안에 가득 차더이다. 잊겠다고 잊어 버리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 사랑이란 이름 2015.11.26
마지막 잎새 / 설연화 마지막 잎새 설연화 아직은 당신의 사랑이고 싶습니다 매몰차게 이별을 고하고도 내손을 놓지 못하는 가녀린 당신이기에 떠날 수 없습니다 찬서리 내리는 밤이면 가로등 앞에 서서 포근히 가슴에 날 안고 아픔을 뚝뚝 흘리는 당신 차마 나마저 떠날 수는 없습니다 떠나야 한다면 어차피 .. 사랑이란 이름 201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