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한 자가 아는 진실 / 신현림 이별한 자가 아는 진실 신현림 담배불을 끄듯 너를 꺼버릴 거야 다 마시고 난 맥주 캔처럼 나를 구겨버렸듯 너를 벗고 말거야 그만, 너를, 잊는다,고 다짐해도 북소리처럼 너는 다시 쿵쿵 울린다 오랜 상처를 회복하는 데 십 년 걸렸는데 너를 뛰어넘는 건 얼마 걸릴까 그래, 너는 나의 휴.. 시집/견딜 수 없는 사랑은 견디지 마라 2017.01.09
오늘의 마지막 커피를 마시고 / 신현림 오늘의 마지막 커피를 마시고 신현림 오늘의 마지막 커피를 마시고 훗날에 흐려질 기억과 한 사람으로 괴로웠다 훗날에 잊혀질 방에서 아름다운 모차르트를 틀어놓았다 훗날에 사라질 내 육체를 어두워진 창문에 걸어두었다 창 밖에 바람이 분다 창 밖의 육신이 흩날린다 창 밖의 바람.. 사랑이란 이름 2013.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