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하나, 음악하나 그리고 사랑하나

연가((戀歌) 강 계 순 우리가 만일 바람이 되어 다시 만난다면 깊은 안개에 눈 가리고 낯 가리고 심장에 칼 꽂는 피도 가리고 허공에서 잠시 웃다가 돌아가는 바람이 되어 만난다면 수수깡 널려 있는 뜰안 한 귀퉁이 혹은 대청마루 반들거리는 나무결 위에 습기 없는 햇살로 다시 만난다면..

해발 5950 피트. 약 1816미터 높이에 있는 그랜파더 산맥 (Grandfather Mountain) 정상입니다. 흔들 다리가 위치한 곳은 해발1600 미터. 1952년도에 만들었다는군요. 가장 놀은곳에 위치한 다리를 걸어보았습니다. 걸어가면 느끼지 못하는되 난간에 손을 잡고 잠시 서 있어면 흔들그림이 느껴집니다. ..

두 사람만의 아침 류시화 나무들 위에 아직 안개와 떠나지 않은 날개들이 있었다 다하지 못한 말들이 남아 있었다 오솔길 위로 염소와 구름들이 걸어왔지만 어떤 시간이 되었지만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 사람과 나는, 여기 이 눈을 아프게 하는 것들 한때 한없이 투명하던 것들 기억 저편에 모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