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몇 살의 겨울 스물 몇 살의 겨울 도종환 나는 바람이 좋다고 했고 너는 에디트 파이프가 좋다고 했다 나는 억새가 부들부들 떨고 있는 강가로 가자고 했고 너는 바이올린 소리 옆에 있자고 했다 비루하고 저주받은 내 운명 때문에 밤은 깊어 가고 너는 그 어둠을 목도리처럼 칭칭 감고 내 그림자 옆에 .. 도종환******* 2012.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