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 이름 없는 들꽃으로 / 이현주 한 송이 이름 없는 들꽃으로 이현주 한 송이 이름없는 들 꽃으로 피었다가 지리라. 바람으로 피었다가 바람으로 지리라. 누가 일부러 다가와 허리 굽혀 향기를 맡아준다면 고맙고 황혼의 어두운 산 그늘만이 찾아오는 유일한 손님이어도 또한 고맙다. 홀로 있으면 향기는 더욱 맵고 외로.. 사랑이란 이름 2012.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