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고삐 / 정채봉 내 마음의 고삐 정채봉 내 마음은 나한테 없을 때가 많다. 거기 가면 안 된다고 타이르는데도 어느새 거기 가 있곤 한다. 거기는 때로 고향이기도 하고, 쇼무대이기도 하고 열차 속이기도 하고, 침대 위이기도 하다. 한때는 눈이 큰 가수한테로 달아나는 내 마음 때문에 고통스러웠다. 아.. 시집/사랑하니까 괜찮아 2012.07.14
당신의 정거장 / 정채봉 당신의 정거정 정채봉 우리는 정거장에서 차를 기다린다. 기다리던 사람을 맞이하기도 하고 아쉬운 사람을 떠나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 정거장은 우리들 눈에 보이는 정거장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정거장을 통해 오기도 하고 떠나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보이지 않.. *좋은글***** 2011.07.27
멀리가는 향기 / 정채봉 멀리 가는 향기 정채봉 향원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다. 마음이 청정한 사람이면 누구든 이곳에서 아름다운 향기를 대할 수 있다는 말이 전해져 오는 정자였다. 어느날 어진 임금께서 길을 가다가 이 정자에서 쉬게 되었다. 이때 미풍에 얹혀 슬쩍 지나가는 향기가 있었다. 기가 막힌.. *좋은글***** 2011.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