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 몽우리 보다 詩 젖 몽우리 보다 시 김인선 개 눈에 똥 냄새나는 돈만 보여 지천으로 피어도 못 보았다 봄비에 떨고 있는 너 애처롭게 고운 태 이제야 눈에 드는데 제 버릇 개 주랴 허연 가슴 보니 엉뚱한 간이 탄다 내년 봄 몽우리 서면 우리 몰래 만나자 얇은 유혹의 가림 하얀 젖 가리개 벗기고 보드라운.. 김인선******* 201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