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안 나는 늘 외로웠다 / 양애희 사랑하는 동안 나는 늘 외로웠다 양애희 언덕길에 비껴선 투영의 들꽃처럼 오래오래 깊은 잠에 취한 노래처럼 정해진 잎은 있으되 줄기없는 운명처럼 바람부는 빈 뜰에 혼자있는 나는 외로웠다 오래도록 그대를 사랑하면서도 몸 속 운명의 꽃밥에 머물지 않는 나비처럼 은빛 억새마다 .. 사랑이란 이름 201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