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말 / 김현주 사랑한다는 말 김현주 한 점 바람 되어서나 할 수 있는 말 그때에서나 할 수 있는 말 그대는 죽어 나무 된다 하였지, 나는 바람 된다 하였네 그대 젖은 잎들 조심스레 닦아주며 그때에서나 할 수 있는 말 사랑한다는 말 그 말 내 죽어 한 점 바람 되어서나 할 수 있는 말 사랑이란 이름 201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