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스러지는 그 뒤로 / 서정윤 노을 스러지는 그 뒤로 서정윤 산 뒤로 노을이 아직 해가 남았다고 말할 때 나무들은 점점 검은 눈으로 살아나고 허무한 바람소리 백야처럼 능선만 선명하게 하늘과 다른, 땅을 표시한다. 고통 속에서만 꽃은 피어난다. 사랑 또한 고통으로 해방될 수 있음을 무수히 자신을 찢으며 깨달아.. 서정윤****** 2013.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