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아침..

흔적도 없이 가 버린 그대 / 금빛 정희

마지막 잎새 2010. 9. 29. 09:14




        








        흔적도 없이 가 버린 그대

                           / 금빛 정희


        사랑만 하자던 그대
        바람처럼 왔다가
        흔적도 없이 가 버렸다

        나 홀로 남기고 간 그대
        밉기만 하다

        눈물로 많은 밤을 지새웠고
        멍울 진 가슴 부여잡고
        원망도 해 보았다

        외롭고 쓸쓸한 날
        힘없이 고개 떨어뜨려 보니
        서러움의 눈물 흐른다

        아직 보낼 준비 안 되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