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바다새 / 이해인

마지막 잎새 2010. 10. 10. 14:45


 

바다새 /이해인 땅에 어느곳 누구에게도 마음 붙일수 없어 바다로 온거야 너무 많은곳 보고싶지않아 듣고 싶지 않아 에 까지 온거야 너무많은 말들을 하고 싶지않아 혼자서 온거야 아 - 아 어떻게 설명할까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은 이 작은 가슴의 불길 물위에 앉아 조용히 삭히고 싶어 바다로 온거야 미역처럼 싱싱한 슬품 파도에 씻으며 살고싶어 바다로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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