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 소이 연선화 이른 새벽 머리 곱게 빗으시고 정갈한 마음으로 정화수 한 그릇에 가족의 건강을 담아 복을 기원하며 두 손을 합장하던 어머니의 바램은 그리도 간절했다 자식 겉 낳지 속 낳지 않는다는 말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어느 부모가 자식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지 않았을까 바다가 깊고 하늘이 넓다 한들 부모의 자식 사랑만 하리오 세상의 근심 걱정 다 늙어 저승길 재촉하는 이 몸이 지고 자손들 부귀영화 손이 닳도록 빌건만 안타까운 시선 이제나 저제나 오려나 그리운 아들 딸이여 나이가 들어도 품속의 자식이거늘 어머니 두 눈에 그리운 눈물자국 가슴이 아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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