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이름

보이지 않는 그리움보이지 않는 그리움 / 박흥준

마지막 잎새 2011. 5. 2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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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지 않는 그리움

                      
                                   박흥준



    세월은 저 멀리 있어도
    아무런 자국을 남기지 않는데
    보이지 않는 너는
    처음 출발지가 보이지 않을 만큼이나
    멀리 걸어온 나에게
    아직까지도 아픈 흔적을 남기는 구나


    지금쯤은 햇빛에 밀려나는 별처럼
    당연한 순리처럼 자리잡을 때도 됐지만


    잊는다는 거짓 뒤에 숨어 있는 많은 슬픔
    지탱할 수 없을 만큼 빼곡히 차 있어
    세월 따라 흘러가지도 못한다


    언제쯤 가서야
    너의 그리움
    내 생활의 불편한 의미로만 남을까
    그런 날이 올까



    -시집'처음 만난 그느낌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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