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

사랑은 주는 사람의 것

마지막 잎새 2011. 11. 15. 03:50


 

 





사랑은 주는 사람의 것
이정하


사랑은 주는 사람의 것
그렇다.
사랑은 뭐니뭐니해도 무엇을 받으려고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주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시냇물이 바다에게 자신의 온 몸을 내던지듯
자신의 존재마저 주는 것이 사랑의 본질이다.
그런데 거기에 대가를 바라는 사람이 있다.

물론 줌으로써 받을 수 있는 대가는 다양하지만
결코 답례를 바라서는 안 된다.

내가 무엇을 주었기 때문에
대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계산´이므로.
생각해보라.
자기 자신이 주지 않고는 못 견뎌서 주어 놓고
대가를 바란다는 것은 사랑을 강매하는
행위와 다를 바가 없지 않은가.

내가 너를 사랑해서 무엇인가를 베풀 때
무엇이 돌아올가를 염두에 두지 마라.
사랑은 장사가 아니다.

그러나 내가 준 만큼
되돌려받지 못했더라도 실망하지 마라.
´손해´라는 생각은 더더욱 갖지 말라.
사랑은 받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주는 사람의 것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