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화전리 산수유꽃 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골짜기 따라 노란 산수유꽃들이 물줄기 처럼 이어져 피어 있더군요.
축제가 열리는 곳은 어느 곳이든 특산믈이 있기 마련이고.
그중 산수유로 담은 막걸리가 좋았던것 같았어요 ㅎ..


산수유 오세영
나무의 혈관에 도는 피가 노오랗다는 것은 이른 봄 피어나는 산수유꽃을 보면 안다. 아직 늦추위로 온 숲에 기승을 부리는 독감, 밤새 열에 시달린 나무는 이 아침 기침을 한다. 콜록콜록 마른 가지에 번지는 노오란
열꽃, 나무는 생명을 먹지 않는 까닭에 결코 그 피가 붉을 수 없다.


마음까지 노랗게 물들여질것 같은 꽃길입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보이는 푸른것들은 모두가 마늘 밭입니다 마늘농사를 많이 하는곳 인가 봅니다 
많은 사람들.. 더 많은 산수유꽃 나무....그 사이를 걷는 연인들~~~~ 



산수유꽃 나무가 피어있는 곳엔 개울도 함께 흘러가는군요. 아마도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인가 생각해 봤어요..


멀리 까지 뻗어있는 산길따라 산수유꽃 나무가 무성합니다. 한참을 걸었던 길이지요 ...

저 길~~~ 한번 걸어보고 싶지 않으신지요...


빈 자리에는 온통 마늘 농사로 풍성한듯 합니다 남쪽에서도 마늘농사를 많이 짓는것 같았는데 이곳에도 마늘 농사가 많은듯 합니다 아마 지난해 양념값 떄문은 아니길 바래봅니다.
 골짜기 따라 흘러가는 물길 막은 작은 터에 들 미나리가 탐스럽습니다.

조금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마을 전경입니다. 참 평화서럽게 보입니다.. 이런곳에 살면 마음까지 산수유꽃을 닮을것 같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