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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라 하여 바닷물이 열리는 곳이 몇곳 있는데, 제부도도 그 중 하나입니다.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앞바다, 전남 여천군 화정면 사도, 충남 보령군 웅천면 관당리 무창포 해수욕장 앞바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하도, 그리고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 - 제부도 사이의 물길이 그곳입니다.
이 제부도와 서신면 송교리 구간사이 2.3km의 물길이 하루에 두번씩 썰물때면 어김없이 갈라져 우리나라에서 가장 잦은 "모세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네요.
썰물에 물길이 드러나기 시작해서 밀물로 다시 덮일 때까지 6시간 동안 바닷길이 열리는데 그시각은 날마다 조금씩 다르답니다. 이 곳은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제부도 사람들이 허벅지까지 빠져가며 육지로 건너가는 뻘 길이었으나 지난 80년대말 시멘트 포장을 해 이제는 자동차도 다닐수
있는 "물 속의 찻길"이 되었답니다. 1~3m 깊이의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개펄을 가르는 너비 6.5미터의 탄탄한 포장길이 드러나는데 이 길 양쪽으로 폭이
500m가 넘는 개펄이 펼쳐진답니다. 왼쪽은 진흙밭이고 오른쪽은 모래와 자갈이 섞여 있다. 제부도에 건너가면 작은 섬답지 않게 볼거리가 많답니다.
매들의 보금자리인 "매바위" 가 있고, 또 길이가 2.5km정도의 조개껍질이 섞인 모래밭으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 제부도는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데, 그 시각이 날마다 조금씩 달라 물때를 잘 맞춰가야 합니다.
제부도 물때-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 참조
제부도 가는길 오른쪽 모래와 자갈밭이고.
왼쪽에 있는 개펄.
제부도 끝부분에 있는 매바위, 시시각각 보는 각도와 때에 따라 다른색으로 보인다는 매바위지만
가는날은 안개가 자욱해 만족할 만한 색감은 얻지 못한것 같습니다.,
제부도는 연인들의 장소라고도 하더군요.
연인들이 들어왔다 바다물이 들어오면 꼼짝할 수 없이 함께 지내야 하기 떄문이라나 뭐라나 ......
매바위밑 다정한 연인도 보입니다 .,
끝쪽에 있는 바위는 역시 다른색으로 보이는군요..
제부도 가는길 오른쪽 모래와 자갈밭,,
물이 들어오기전 난 이길을 마을버스로 들어갔습니다. 멀리 제부도가 보이죠.
물이 들어올 시간 입니다 제부도로 가는 마지막 차 한대가 달리고 ...
물때를 맞추지 못하고 온 관광객들이 닫힌 Gate 밖에서 아쉬워 합니다
제부도 가는길이 완전히 잠겼 습니다. 모세의 기적이 끝났네요 ㅎ.. 다음시간까지.....
제부도 가기전 입구에 위치한 식당, 저도 여기서 바지락 손칼수를 먹었지요.
정말 쉬원한게 맛있더군요 .
난 승용차가 없어니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요.
수원에서 400, 400-1, 990, 그리고 금정역에선 330번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서신 종점에서 다시 마을버스를 이용해서 제부도로 갑니다 (\1,000)
이곳에 성행했던 빈박집이나 일반 모텔들이 모두 무허가라 영업정지를 당하고
지금은 단 일곱곳만 영업을 하고 있다네요. 올여름 관광객들은 숙박이 문제가 될것 같기도 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