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혜******

사랑굿 37 /김초혜

마지막 잎새 2013. 5. 14. 00:08





사랑굿 37.
김초혜


꿈 속에서는
현실과 만나
울어 버리고
현실에서는
꿈을 만나
미망(迷忘)에 속고

무엇도 될 수 없는
속수무책을 피해
돛도 없이
돛대도 없이
거꾸로 가라앉아
멀리 갈수록
네게 이르고

살아 있음과
죽음의
구별이 없을
백 년 뒤에나
무상의 기쁨으로
함께 빛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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