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혜******

사랑굿 35 / 김초헤

마지막 잎새 2013. 5. 2. 00:16

 




사랑굿 35.
김초혜


백 개의 뼈마디를
여섯 개의 내장을
열고 보아도
물(物)로만 있는 것
모르는 것 아니어도
어찌하리

퍼내어도 마르지 않고
부어도 넘치지 않는
너로 하여 느는 괴롬
해결 되지 않는
사슬은 매어
무엇하리

원근(遠近)을 잊은
너와 나의 사이에
바람이 불어도
혼백은 섞이어
해를 향해 솟기도 하고

달을 향해 숨기도 하리니



To tango tis Nefelis- Haris Alexi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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