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준·박노해

나의 것도 누구의 것도 아닌 것 / 박흥준

마지막 잎새 2013. 6. 28. 00:14

 

 


나의 것도 누구의 것도 아닌 것
박흥준



그대 떠난다고 해서
그것으로 마지막이라고 말하지 말자
앞으로 얼마든지 그어질
내 삶의 수많은 선들
슬픔으로 인해 잠시 엉켜졌을 뿐
우리의 영혼만,
가슴만 잠시 불편할 뿐

원래 그리움과 슬픔과 이별은
나의 것도 그 누구의 것도 아니었다





베르디 일 트로바토레 中 대장간의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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