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혜******

사랑굿 44 / 김초혜

마지막 잎새 2013. 7. 11. 01:42
       



사랑굿 44

김초혜


그대 길 떠나면
나는 길이 되고
밤으로 그대 오면
나는 달이 되리

빈 자리 마련하고
충족에 있기보다
남루만 가지려
목숨 빛나는데

그대 내게
중심없는 혼란 주어
시간 밖에서
시간 안에서
마음이 잃어지면

가로놓인
설운 산을 무너뜨리고
아무래도 나는
떠나야 할까 보다.




  Canon - Fl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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