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혜******

사랑굿 63 / 김초혜

마지막 잎새 2014. 4. 2. 09:12

 





사랑굿 63
김초혜


밤이 되오면
꿈에 만나자
마음과 뜻으로
모든 허

망 안 보며
물 없는 데서
물을 내라 해도
좋은 얼굴이 되자

내 허물에
네가 더럽혀져도
편안히 받아들이면
어떠한 마음이
그것을 분별하랴

부릴수록 느는 것
욕심만이 아니듯
미워하면 미움 늘어
낯설어지니
서로는 빛이 되어
맹목에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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