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혜******

사랑굿 64 / 김초혜

마지막 잎새 2014. 4. 5. 08:08

 


사랑굿 64
김초혜


형상도 빛깔도 없는
헛된 모습에 묻혔던
나를 무엇으로든
가리고 싶으오

그대 공간(空間)을
여행하던 빛을
모조리 꺾어
햇빛 쪽으로 흐르게 하고

이마에 묻은
허물을
씻을 길 없어
꿈을 끊노니

뜻밖의 하늘로
내게 와
상실에서
건져내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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