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혜******

ㅅr랑굿 67 / 김초혜

마지막 잎새 2014. 4. 22. 10:46





ㅅr랑굿 67
김초혜


불꽃 속에
들어가는
악(惡)이 되어도
먼데 사람 아닌
거기
있고 싶다

좋은 얼굴 헐리고
낯빛은 시들어도
본래의 모습 아닌
어리석음 이대로
물러나 뉘우치고
아플지라도

그대 눈 속에
내 눈을 심고
그대 울음 속에
내 울음 심어
안으로 상해도
그대
받아들이는

이것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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