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이름

순간 / 문정희

마지막 잎새 2014. 5. 3. 04:59

 

 

 

순간
문정희


찰랑이는 햇살처럼
사랑은
늘 곁에 있었지만

나는 그에게
날개를 달아주지 못했다

쳐다보면 숨이 막히는
어쩌지 못하는 순간처럼
그렇게 눈부시게 보내버리고

그리고
오래오래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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