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혜******

ㅅr랑굿 71 / 김초혜

마지막 잎새 2014. 5. 15. 07:51


ㅅr랑굿71.

김초혜

 



왼쪽 가슴에 물을 내고
오른쪽 가슴에 불을 내어
고요를 갖는 것은
거절로써 나를 구하는
그대를
성내지 않기 위함입니다

불어나는 어둠을 막아
빛살로 지켜 준대도
고단하게 울고 있는
나의 단순함은
그대의
복잡성 때문입니다

그대에게 머무르는 권태가
기쁨에 섞여들지 못하고
떠도는 것은
찾아지지 않을 것을
찾으려는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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