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

나의 이름으로 너를 부른다 / 이정하

마지막 잎새 2014. 7. 18. 05:47




나의 이름으로 너를 부른다
이정하


조용히 손 내밀었을 때..
내 마음속에
가장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사람은
내가 가장 외로울 때
내 손을 잡아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손을 잡는다는 것은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일인 동시에.
서로의 가슴속 온기를
나눠가지는 일이기도 한 것이지요..

사람이란
개개인이 따로 떨어진 섬과 같은 존재지만
손을 내밀어 상대방의 손을 잡아주는 순간부터
두 사람은 하나가 되기 시작합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그때 이미 우리는 가슴을 터놓은 사이가 된 것입니다



'이정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 하나.. 별 둘.. 별 셋../ 이정하  (0) 2014.11.30
눈이 멀었다 / 이정하  (0) 2014.11.19
슬픔안의 기쁨 / 이정하  (0) 2014.07.12
꽃이 피기까지 / 이정하  (0) 2014.06.28
살아 있다는 것 / 이정하  (0) 201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