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이름

순간순간 / 원태연

마지막 잎새 2014. 12. 12. 10:13





순간 순간
원태연



떠나고 싶어
하지만 한 번도 떠난 적은 없어
이상하지 떠나고 싶어지면 짐을 싸야 하는데
떠날 수 없는 이유를 먼저 찾고 있으니까
이것저것
묶였고 묶어버린 끈들 때문에
떠나고 싶단 생각도 금방 접어버려
그때마다 난 떠나고 싶어



'사랑이란 이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대 / 천상병  (0) 2014.12.20
별 / 문정희  (0) 2014.12.14
사랑 나누기 / 오양심  (0) 2014.12.06
저 깊은 하늘 / 노은  (0) 2014.12.05
꿈 / 황인숙  (0) 2014.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