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 이효녕
그대는 내게 다가오면서
꿈으로 피어나다가
꽃이 아름답게 핀 언덕이다가
사랑의 영혼이 되어 가슴에 안기다가
오늘은 내 가슴에 문 활짝 열어
행복한 마음 풀어놓지요
이런 날 나는 그대에게
사랑의 나무를 심어
이 세상에서 가장 싱싱한 숲 만듭니다
꽃이 피고 나비와 새가 날아드는
아름다운 낙원 이루어지면
정원에 달린 달콤한 과일 모두 따서
아담과 이브 생각하며
그대에게 내어 줍니다
우리도 아담과 이브가 되어
오랜 세월 살면서
꿀처럼 달콤한 사랑의 열매 맺어
오직 가난한 사랑의 영혼 앞에
모두 내어 주는 기쁨으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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