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아침..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마지막 잎새 2010. 8. 24. 06:33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