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아침..

널 사랑하기에 / 賢 노승한

마지막 잎새 2010. 9. 3. 01:36










          널 사랑하기에 / 賢 노승한


          그대 그리운 마음 가슴에 새겨
          달려온 발걸음 어둠이 내린다
          보슬비 소리 없이 산야를 적신다
          우거진 잡초 살며시 미소를 보듬는다

          부딪히는 찻잔위에 우수가 어리고
          그대 같이 해야 할 길목 나들이
          사랑이 모자라서 사랑을 하고
          생의 찬미 읊조리고 있다

          비탈에 어둠이 내린다
          돌아서는 발자국에 어둠이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