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원태연 그 사람 아마도 무엇 하나 잘 해내지 못하는 사람일 겁니다 그리고 그 사람 누구 하나 마음 기댈 곳 없는 사람일 겁니다 그래서 그 사람 언제나 어느 순간에서나 이가 시린 외로움에 떨고 있는 사람일 겁니다 그런 사람 내게 보내 주십시오 너무나 필요한 사람입니다 하나는 해줄 줄 아는 사람 아무것도 못하지만 나를 위해 울어는 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과 사랑하며 살다 죽고 싶습니다 나와 같은 사람, 꼭 같은 사람 그런 사람 만나 사랑만 하며 살다 죽고 싶습니다. |
'시가 있는아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워하는 눈물만큼은 (0) | 2010.09.18 |
---|---|
우리 사랑이 / 용혜원 (0) | 2010.09.17 |
어쩌란 말인가요 / 雪花 박현희 (0) | 2010.09.16 |
진정 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하지 마라 / 채련 (0) | 2010.09.15 |
사랑 느끼는 그대로 사랑하고 싶다 (0) | 2010.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