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에 가면 / 蓮興 / 김경태 그 곳에 가면 蓮興 / 김경태 얼굴에 비친 거울 앞이 안 보인다 서슬 퍼런 날이 정곡을 파고 들면 회오리 바람처럼 휘돌고 간 발자취가 가엽다 언제나 꽝인 꿈 속에서 질러대는 주먹마다 허공의 허리춤에 놀아나고 새벽 서리만 차갑게 백발에 내려 겨울을 추스린다 연민의 끄나풀에.. 사랑이란 이름 2012.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