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가는 길 당신과 가는 길 도종환 별빛이 쓸고 가는 먼 길을 걸어 당신께 갑니다. 모든 것을 다 거두어간 벌판이 되어 길의 끝에서 몇 번이고 빈 몸으로 넘어질 때 풀뿌리 하나로 내 안을 뚫고 오는 당신께 가는 길은 얼마나 좋습니까 이 땅의 일로 가슴을 아파할 때 별빛으로 또렷이 내 위에 떠서 눈.. 도종환******* 2012.09.20
별 / 배문성 별 배무성 한 한 달만 잊고 싶었다 그 섬에 가서 한 달만 별빛을 보고 싶었다 아무도 모르는 그 섬에서 내가 만난 것이라고는 별빛뿐인 그 섬에서 낮에는 잠들어 아무도 보지 않고 밤에만 깨어, 쏟아지는 별빛만 만나 보고 싶었다 맑은 밤, 파도 소리 따라 별빛이 쏟아지는 밤 알알이 내 몸.. 사랑이란 이름 2012.05.13
그리움 / 남원용 그리움 남원용 하늘위에 타다 남은 까만 그리움 서러워 아픔진 별빛이여 하늘빛 서러워 흘린 이슬 거친 밤바다에 내려놓고 그대 안에 집을 짓는다. 흐르고 또 흘러도 가지 못할 길속에 한숨 담은 서글픔 내려놓고 그대안의 그리움으로 나를 담는다. 사랑이란 이름 2011.02.05
겨울의 노래 겨울의 노래 / 서정윤 겨울입니다 내 의식의 차가운 겨울 언제라도 따스한 바람은 비켜 지나가고 얼음은 자꾸만 두터운 옷을 껴입고 한번 지나간 별빛은 다시 시작할 수 없습니다 눈물이 떨어지는 곳은 너무 깊은 계곡입니다 바람이 긴 머리를 날리며 손을 흔듭니다 다시는 시작할 수 없.. 서정윤****** 201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