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윤******

겨울의 노래

마지막 잎새 2010. 12. 8. 23:24

 






















        겨울의 노래 / 서정윤


        겨울입니다
        내 의식의 차가운 겨울
        언제라도 따스한 바람은 비켜 지나가고
        얼음은 자꾸만 두터운 옷을 껴입고
        한번 지나간 별빛은
        다시 시작할 수 없습니다 

        눈물이 떨어지는 곳은
        너무 깊은 계곡입니다
        바람이 긴 머리를 날리며 손을 흔듭니다
        다시는 시작할 수 없는
        남루한 의식의 겨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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