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 김 용 택 흔적 김 용 택 어제 밤에 그대 창문 앞까지 갔었네 불 밖에서 그대 불빛 속으로 한없이 뛰어들던 눈송이 송이 기다림 없이 문득 불이 꺼질 때 어디론가 휘몰려 가던 눈들 그대 눈 그친 아침에 보게 되리 불빛 없는 들판을 홀로 걸어간 한 사내의 발자욱과 어둠을 익히며 한참을 서 있던 더 .. 사랑이란 이름 2013.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