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는 말 / 유안진 말하지 않는 말 말하지 않는 말 유안진 말하고 나면 그만 속이 텅 비어버릴까봐 나 혼자만의 특수성이 보편성이 될까봐서 숭고하고 영원할 것이 순간적인 단맛으로 전락해버릴까봐서 거리마다 술집마다 아우성치는 삼사류로 오염될까봐서 '사랑한다' 참 뜨거운 이 한마디를 입에 담지 .. 시집/사랑하니까 괜찮아 201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