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해안가에서 / 한소원 겨울 해안가에서 한소원 사랑이라고 썼다 지우고 이별이라고 썼다 지우고 당신이라고 썼다 지우고 나라고 썼다 지운다 눈물이라고 썼다 지우고 그리움이라고 썼다 지우고 인생이라고 썼다 지우고 죽음이라고 썼다 지운다 해안가 파도가 자꾸 지워버린다 사실은, 시리게 검지 손가락을 .. 사랑이란 이름 201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