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로 그린 절망 1 / 서정윤 수채화로 그린 절망 1 서정윤 내가 묻기도 전에 해는 서산에 진다. 시간의 질문들이 줄지어 따라간다. 결국 그대는 흑백사진의 한 장면으로 기억의 한쪽 면을 차지할 것이다. 영혼을 학대하기 위해 육신을 팽개쳐 버린 모습으로 내 앞에 섰을 때 나는 그대의 고통을 읽기에 앞서 가슴 아리.. 서정윤****** 201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