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로 그린 절망 3. / 서정윤 수채화로 그린 절망 3. 서정윤 우리는 전생에 어떤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았나. 말로도 남의 가슴에 상처주지 않고 미소로 그들을 도우며 그들의 고통으로 밤을 새웠다면, 다른 누가 우리의 다정함에 시기하는 말을 하늘에다 했는가. 그로 인해 이 생을 받았다면 자랑하지 말아야 했어. 내 .. 서정윤****** 2013.05.18
수채화로 그린 절망 1 / 서정윤 수채화로 그린 절망 1 서정윤 내가 묻기도 전에 해는 서산에 진다. 시간의 질문들이 줄지어 따라간다. 결국 그대는 흑백사진의 한 장면으로 기억의 한쪽 면을 차지할 것이다. 영혼을 학대하기 위해 육신을 팽개쳐 버린 모습으로 내 앞에 섰을 때 나는 그대의 고통을 읽기에 앞서 가슴 아리.. 서정윤****** 201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