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해안가에서 / 한소원 겨울 해안가에서 한소원 사랑이라고 썼다 지우고 이별이라고 썼다 지우고 당신이라고 썼다 지우고 나라고 썼다 지운다 눈물이라고 썼다 지우고 그리움이라고 썼다 지우고 인생이라고 썼다 지우고 죽음이라고 썼다 지운다 해안가 파도가 자꾸 지워버린다 사실은, 시리게 검지 손가락을 .. 사랑이란 이름 2013.01.12
연거푸 세 번 울리다 만 전화 / 한소원 연거푸 세 번 울리다 만 전화 한소원 그대가 아닐 거라고 고개 저으면서도 모두 다 그대이길 바라는 여전한 내 이기심 한 사람의 목소리가 죽도록 그리웠다 말하면 허송세월 보냈다며 비웃을지 모르겠습니다 삼 년이 지나는 지금에서도 여전한 그 큰사랑을 집착이라 말하며 잊으라 할지 .. 시집/사랑하니까 괜찮아 2012.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