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아침..

그런 가슴이 있었으면 / 혜린 원연숙

마지막 잎새 2010. 12. 6. 12:05
 
그런 가슴이 있었으면
혜린 원연숙

이제는 흘러 온 시간만큼
세월이 주는 삶의 기쁨
포근히 담을 수 있는
가슴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글픈 아픔과 고통
비집고 들어 올 틈도 없이
빼곡히 사랑으로 채울 수 있는
그런 가슴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넉넉한 여유로움이

삶에 지친 그대 시린 가슴
따스한 사랑으로 채울 수 있는
맑은 눈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