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아침..

그대와 나누고픈 사랑입니다

마지막 잎새 2010. 12. 3. 11:48


 

 




그대와 나누고픈 사랑입니다


능소화 닮은 붉은 사랑이
내게 왔습니다
빈손,빈마음의 나에게로
붉은 사랑이 왔습니다

내가 드릴것은 눈물뿐인데
내가 당신께 할 수 있는건
우는일 밖에 없을텐데
어쩌시려고 오신겁니까

도드라진 상처가 많아
늘 움츠린채 하늘만 보는데
지워내지 못할 아픔이 많아
공허한 이 마음 찢고만 있는데

당신 내게로 와 아프지 않을까요
염치없이 당신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할 수 있다면 나도 당신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되돌릴 수 있다면
나도 사랑 한번 불러보고 싶습니다

열정의 사랑으로 오신 당신을 배신하지 않은채
선자리 그대로 당신만 향하여
그대와 나누고픈 사랑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