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부유하다는 말일까? 가난으로 잠시 불편해져 있는 나조차 비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은 없다.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사는 사람도 없겠지만 겨우 숨만 쉬고 있는 가난한 목숨은 할 말을 가지지도 못했다. 사람 아닌 소리에도 항거하지 못하고 사람답게 산다는 것조차 위안일 뿐, 비탈길을 걸을 때처럼 나는 절름발이가 된다. 오늘 하늘이 너무 멀다. -시집 '홀로서기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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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부유하다는 말일까? 가난으로 잠시 불편해져 있는 나조차 비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은 없다.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사는 사람도 없겠지만 겨우 숨만 쉬고 있는 가난한 목숨은 할 말을 가지지도 못했다. 사람 아닌 소리에도 항거하지 못하고 사람답게 산다는 것조차 위안일 뿐, 비탈길을 걸을 때처럼 나는 절름발이가 된다. 오늘 하늘이 너무 멀다. -시집 '홀로서기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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