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면 / 안경애 눈이 오면 나도 하얗게 쌓이고 싶습니다 조금은 수줍은 듯 처음으로 두 발자국 나란히 남겼을 때 같이 시나브로 기억을 풀어 그리는 그림처럼 천천이 아주 천천이 내리는 눈 사이로 뽀드득 소리가 나도록 새들의 발자국 같은 사랑이야기 눈길을 걸으며 그리움 하나 만들 수 있다면 어색한 미소까지 하얀 대지 위에 눈꽃으로 피다 지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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