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
그리움이 눈처럼 내리는 날에는
내 마음도 야위어
겨울의 가장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모든것이 잠들어도
하얗게 등불 밝힌 그리움
언 가슴 문을 닫아도
뜨겁고 뜨거운
눈물은 닫힐 줄 모르고 흐릅니다
그리움이 눈처럼 내리는 날에는
언 추억마저
겨울의 가장 하얀 곳으로 흐릅니다
모든것이 얼어도
하얗게 눈꽃으로 핀 기다림
언 가슴 발을 묶어도
눈위에 찍힌 발자욱은
그대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리움이 눈처럼 내리는 날
그대와의 간절한 만남은
하얀 꿈결이 되어
겨울의 가장 따뜻한 곳으로 흐릅니다
'시가 있는아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득 문득 생각 나는 사람 / 향초 한상학 (0) | 2011.02.13 |
---|---|
그대 생각에 흐를 때 / 김홍성 (0) | 2011.02.08 |
사랑으로 하는 말 / 빛고운 김인숙 (0) | 2011.02.06 |
봄이 아름다운 것은 / 오광수 (0) | 2011.02.05 |
당신을 사랑한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 雪花 박현희 (0) | 2011.02.01 |